
▲제 21대 대통령 후보자 국힘 1차 경선 토론회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일하는 대통령 완전정복 캠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인천시장)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19일 “청년 일자리 창출이 그들에게 최대·최고의 복지"라면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민국 17개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이 서울 ASSA아트홀에서 마련한 A조 경선후보 토론회에 참가해 “취·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창업과 취업, 고용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이를 위해 △5년간 청년 10만명 해외 진출 지원 및 글로벌 청년CEO 육성 △신성장 스타트업 세액 과감한 공제를 통한 창업 지원 △청년 고용기업 세제 혜택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기업 유치 등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특히 “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 민주노총의 고용 세습 등 채용비리를 근절해 반드시 '공정 고용'을 보장하겠다"며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인한 기업경영 기피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 관련 법 개정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복 후보는 또 인구절벽에 따른 병력 감소문제 해결을 위해 '(남녀)모두징병제' 실시와 군전역자 국립대 등록금 할인 등 우대 정책, 출산지원금 1억원 지급·천원주택 등 인천형 출산장려정책 전국화 및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유정복 후보는 “미래성장 산업인 AI, 자율주행, 5G(5세대 통신), IoT 등에 필수인 반도체 상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대한민국 대표인 바이오 클러스터인 인천 송도국제도시도 세계 최고의 바이오 단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후보는 이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의 관세 공세와 그에 따른 대미 수출 급감 전망과 관련해 “지난 4월 8일 인천시장으로 미 관세부과 대응 비상경제 간담회를 열고 피해 예상 인천기업에 특별경영안정자금을 긴급 지원했다"면서 “관세·산불 충격 최소화를 위해 우선 20조원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재공=일하는 대통령 완전정복 캠프
한국은행은 최근 15조에서 20조의 추경이 적절하다고 밝힌 바 있다.
유정복 후보는 “국회의원과 장관, 인천시장을 지내며 미국 조야와 구축한 신뢰 관계와 최근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해 만든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우리 협상력 제고에 힘을 적극 보탤 것"이라며 “자동차, 반도체는 물론 우리의 강점인 방산과 조선 등을 지렛대로 적절히 사용하면 협상이 훨씬 부드러워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는 후보자 토론은 물론 여러 이벤트가 진행됐다.
유정복 후보는 청년들에게 인천 차이나타운의 이색 메뉴로 공갈빵을 맛볼 것을 추천했는 데 이는 '공갈'을 좋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를 연상케하려는 뜻이 담겼다고 캠프 관계자는 전했다.
또 유정복 후보는 “제일 견제되는, 제일 신경 쓰이는 후보가 누구냐"는 사회자 질문에 토론 참여 후보들이 아닌 이재명 후보를 들며 정계에서 은퇴시켜야 하기 때문이라고 단언하는 등 시종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유정복 후보는 또 자신을 미국 대공항 위기 극복과 제2차 세계대전 승리 주역 프랭클린 루즈벨트와 같은 성격으로 '대담한 통솔자'이자 '타고난 리더형'인 ENTJ(엔티제)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유정복 후보는 “'흠결투성이 이재명'을 완전 제압할 후보는 '흠결없는 완전정복 유정복'"이라며 “청년의 아픔을 보듬고 서민과 함께 할 저, 유정복이 일하는 사람이 부자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날 토론회는 유정복 후보와 함께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후보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유 후보, “4·19혁명 기려 자유·정의 대한민국 발전시키겠다"

▲유정복 국힘 대선경선 후보가 19일 4.19 의거 65주년을 맞아 인천기계공고 '4‧19 학생의거기념탑'을 찾아 헌화·참배하고 있다 제공=일하는 대통령 완전정복 캡프
앞서 유정복 후보는 이날 오전 “4·19 혁명 정신을 기려 자유와 정의가 넘치는 대한민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유정복 후보는 이날 4·19의거 65주년을 맞아 인천기계공고 '4·19 학생의거기념탑'을 찾아 헌화·참배하고 “자유와 민주를 위해 분연히 일어선 선열들의 희생정신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고 했다.
유정복 후보는 또 “4·19 혁명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기초가 됐다"며 “그런데 최근 일각에서 종북 좌파 세력들에 의한 민주주의 공격, 29번 탄핵이라는 거대 야당의 폭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 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정복 후보는 또한 “이 같은 민주주의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는 선열들께서 지금부터 65년 전 궐기했던 4·19혁명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며 “희생정신과 함께 상호 존중, 관용, 배려라는 민주주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후보는 아울러 “다가온 6·3 조기 대선에 야당의 '거악'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 거악을 완전 제압해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정복 후보는 그러면서 “4·19 민주주의 선열들의 희생에도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사회는 분열과 혼돈의 시대를 겪고 있다"며 “국가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리더십과 현실을 꿰뚫는 실용의 국정운영이 절박한 때"라고 말했다.
유정복후보는 마지막으로 “4·19 정신은 고귀하고 자랑스러우며 오래 보존해야 할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라며 “고귀한 정신을 이어 지금은 대국민 통합을 위한 진짜 리더를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인천기계공고 학생들은 4·19혁명 1개월 전인 1960년 3월 19일 인천에서 처음으로 교내 학생 집회에 이어 학교 담을 넘어 거리 시위에 나섰고, 이는 4·19 혁명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인천기계공고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교내에 4·19 학생 의거 기념탑을 세워 선배들의 희생정신과 민주주의 정신을 기리고 있고 매년 시민들의 참배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