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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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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매희 김포시의원 “70도시 김포에는 북부권도 포함되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4.15 11:12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유매희 김포시의회 의원은 14일 열린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포시 북부권은 제약이 많고 살기가 불편한 지역인데 특히 교통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부권 교통과 관련해 민선8기 공약을 살펴보면 '북부권에 노면 전차(트램) 도입이 있으나 턱없이 낮은 경제성으로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국가는 2010년부터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을 시작했고, 김포시도 이 사업에 참여해 왔으나 마곡~시암 간 도로개설은 처음 계획한 3개 구간을 완료하지 못하고 2개 구간만 마무리됐으며, 해강안 일주도로 역시 보상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국비와 시비가 투입돼 진행된 많은 사업이 김포시 무관심 속에 방치돼 있다"며 “김포시는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개발사업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해서 주민에게 수혜가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매희 의원은 “날씨가 온화해지고 창문을 열어놔야 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으나 접경지역 북한방송이 더욱 극심해지고 있는 만큼 주민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유매희 김포시의회 의원 제25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유매희 김포시의회 의원 제25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제공=김포시의회

다음은 유매희 김포시의회 의원이 14일 열린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포시장님! 통하는 70도시 우리 김포에는 북부권도 포합됩니다'를 주제로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저는 오늘 김포시 북부권 어려움을 대변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북부권은 교통을 포함한 기본적인 인프라 부족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며, 지역 특성상 접경지역이자 농어촌지역이며 문화재 관리지역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제약은 많고 살기는 불편한 지역입니다.


우선, 교통 문제가 심각합니다. 철도는 고사하고 도로조차도 부족하고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전반이 불편한 현실입니다. 향후 계획에도 고작해야 5호선 차고지 정도의 이슈만 언급될 뿐입니다.


민선 8기, 어느덧 3년차입니다. 사통팔달 교통이 통하는 김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김병수 김포시장님 그간 행보는 여러 가지 이슈는 만들어 냈으나 실질적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북부권 교통 관련해 민선8기 공약을 살펴보면 '북부권에 노면 전차(트램) 도입'이 있습니다. 0.7도 안 되는 낮은 경제성(BC값) 때문에 가능성 없는 헛공약이란 지적이 적잖았습니다.


그런데도 김병수 김포시장님은 2025년 본예산에 이어 1차 추경에도 연구용역비 3억원을 요구했으나 2번 모두 김포시의회에서 부결되었습니다. 부결된 사유는 현실 가능성이 희박해서입니다. 트램은 초기 투자비용 1Km당 300억원이라고 공약 백서에 표기했지만, 지중화 매립 등 다양한 변수로 실제로는 최소 600억이 든다고 합니다. 1Km당 600억으로 23Km를 계산해 보면 1조 3800억입니다.


도로 개설도 문제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북부권은 접경지역 즉, 특수상황지역입니다. 국가는 2010년부터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김포시 역시 2010년부터 국비 80%, 시비 20%로 매칭되는 이 사업에 참여해 왔습니다.


2010년부터 시작된 '마곡~시암 간 도로개설'은 끝내 처음 계획한 3개 구간을 완료하지 못하고 2개 구간만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월곶면 성동리부터 하성면 전류리까지 연결될 '해강안 일주도로' 역시 2021년 선정 이후 아직도 보상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해강안일주도로 25km 추정사업비는 2150억입니다. 국비 80%를 지원받는 사업도 예산이 없어 추진이 어려운데, 1조 3800억의 트램이 가능한지 의문입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예산이 투입된 많은 사업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그 심각성을 알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운영을 멈춘 '덕포진 누리마을(2013년)', 부지 매입 논란 '한강 어촌체험장(2013년)', 사유화 논란의 '매화미르마을', 문화재 보호구역 인근 '문수산성 메주간장마을', 운영진 간 논란인 '오라니장터 사랑채', 개관 지연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 등 시민 혈세가 투여된 지원 사업이 김포시 무관심에 여러 문제가 발생하면서 방치되어 있습니다.


김포시는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고 잘 운영돼 주민에게 수혜가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접경지역 북한방송이 더 극심해졌다고 합니다. 날이 따뜻해지고 창문을 열어야 할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병수 김포시장님, 북부권에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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