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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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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가 미래차 산업의 핵심허브로 도약할 수있도록 혁신 견인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3.06 18:56

시, 경기도-기아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맞손
정 시장,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의 입지 강화”

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6일 PBV 업무협약식에서 PV5 차량에 시승하고 있다. 제공=화성시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6일 경기도, 기아와 '기아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와 경기도가 기아의 지속적인 투자를 지원하고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화성시 우정읍에 있는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송호성 기아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기아의 신성장 사업 투자와 함께 시의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아는 시에 세계 최초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교통수단) 전용 공장인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PBV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특정 목적(택시, 택배, 셔틀, 픽업트럭 등)에 맞게 설계된 맞춤형 교통수단을 말한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PBV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로 총 2조 2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한층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는 특히 기아의 원활한 투자를 뒷받침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로 조기 개설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다각적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및 도입에 협력하는 등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화성시

▲화성특례시가 6일 경기도, 기아와 함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좌부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제공=화성시

시는 또한 기아 오토랜드 화성 내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환경 구축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저탄소·고효율의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기아는 현재 우정읍 소재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중형 PBV 공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대형 PBV 공장 건립에도 착공할 예정이며 올해 전용 플랫폼에 기반한 맞춤형 차량 구조와 다양한 첨단 신기술을 갖춘 첫 번째 전용 PBV인 PV5의 양산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PV5는 차세대 전기차 모델로 △다양한 사용성을 고려한 '패신저' △화물 사업 등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카고' △고객의 세분화된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컨버전' 등 다양한 버전으로 공개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특례시는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최적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화성특례시가 미래차 산업의 핵심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과의 협업과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2월 말 기준 관내 16조7709억원 규모 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하며, 민선8기 출범 후 2년 8개월여 만에 20조 투자유치 달성 목표액의 약 84%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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