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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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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양시, 탄소중립 실천-공감대 확산 ‘가속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01 01:27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4년 고양시 기후환경학교 개강식 참석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4년 고양시 기후환경학교 개강식 참석.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중립 정책 일환으로 시민과 미래세대 대상 환경교육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환경보호 가치관을 정립하고 나아가 생태 보전 실천을 자발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31일 “인류 생존이 걸린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자 올해는 시민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환경정책을 더 다양하게 추진한다"며 “시민이 직접 기후위기 대응 필요성과 실천을 공유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생애주기별 환경교육 제공…'지구 지키기' 실천 토대

시민이 기후위기에 공감하고 생활 속에서 친환경 정책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고양시는 시민 환경지도자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고양시 환경교육센터는 환경부 주관 자연환경 해설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작년 말까지 시민 330명을 환경 분야 전문인력으로 양성했다. 지역환경교육센터, 환경단체, 람사르 장항습지 생태관과 협력해 생동감 있는 교육 프로그램 또한 운영한다.


고양특례시 2024년 자연환경 해설사 수료식 개최

▲고양특례시 2024년 자연환경 해설사 수료식 개최.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시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체계적인 친환경 교육으로 가치관을 정립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고양시 생애주기별 환경교육은 씨앗이 새싹을 틔워 나무가 되는 과정처럼 씨앗(유아)-새싹(초등학생)-트리(청소년)-기후환경학교(성인)로 연령별 환경교육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성인 기후환경학교는 해를 거듭하며 시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7~8월 8주간 진행된 '고양시 기후환경학교, 학자에게 듣다, 기후위기 현재와 미래' 과정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누적 인원 1475명이 참여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 고양시형 환경교육 환경부 인증…초-중등 교과과정 연계

고양시는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고양시 환경교육 기본계획'을 선도적으로 수립하고 환경교육 기반 강화를 비롯해 △공교육과 함께하는 환경교육 △사회환경교육 확대 △환경교육 협력 확대 등 4개 영역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고양특례시 씨앗기후환경학교 현장

▲고양특례시 씨앗기후환경학교 현장. 제공=고양특례시

환경교육은 환경에 대한 바른 가치관 형성을 돕는 과정으로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하면 교육효과가 배가된다. 고양시는 유아(누리과정), 초등, 중등 교과과정을 분석해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으며 환경부 심사를 통해 우수환경교육에 선정돼 공신력을 확보했다.


고양특례시 새싹기후환경학교 현장

▲고양특례시 새싹기후환경학교 현장.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시 만에 특화된 환경교육 프로그램은 △고양시씨앗기후환경학교 △생태계 속에 내가 있어요! △지구야!우리는 참 닮았다 △실천으로 이끄는 환경교육 △함께 사는 세상, 함께 지켜야 할 지구 등으로 작년에는 4978명이 참여했다.


고양특례시 기후환경학교 현장

▲고양특례시 기후환경학교 현장. 제공=고양특례시

2023년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초등-중학교 환경교육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학교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환경 분야 교원직무 연수'를 추진하고, 온라인 교육자료와 교재를 지원해 학교 환경교육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협력했다.


고양시-고양교육지원청 협력사업인 미래 생태교육 '고양다잇다, 공유학교'를 고양시 환경교육센터가 맡아 관내 초-중-고등학생 144명이 이수했다.


◆ 특수교육 과정에 환경교육 도입…우수 생태터 보전 강화

고양시는 지적장애 학생 특수교육 기관인 홀트학교 교사 제안으로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환경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 '함께 사는 세상, 함께 지켜야 할 지구'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환경 감수성을 키우고, 신체적 불편을 극복할 수 있도록 소근육을 발달시키는 신체적 활동을 포함한다.


특수교육 대상자 환경교육'함께 사는 세상, 함께 지켜야할 지구' 현장

▲특수교육 대상자 환경교육'함께 사는 세상, 함께 지켜야할 지구' 현장. 제공=고양특례시

교육 내용은 누구나 지구공동체 일원임을 인식하고, 작은 일이라도 지구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찾도록 구성됐다. 작년 9월 환경부는 이를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고양시는 올해 해당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 추진한다.


올해는 제1차 고양시 환경교육계획(2021~2025) 마지막 해로 동 행정복지센터 직능단체와 고양시 직원 대상 교육을 더욱 확대하고, 우수 환경지역 보전 가치를 알려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실천이 확산되도록 노력한다.


특히 고양시는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제2차 환경교육계획(2026~2030)에 충분히 담아 시민이 필요로 하고 공감하는 환경교육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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