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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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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여야 예산안 합의 처리토록 노력해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2.10 14:22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합의 처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은 방문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만나 이같은 취지로 의견을 피력했다.


이 총재는 “정치 상황과 별개로 경제 문제는 정부와 여야가 협력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해외 투자자들에게 국내 경제 프로세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지금 환율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시장이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일 심야에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 뒷얘기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 소집된 국무회의에서 반대 의견을 강하게 제시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사의하려고 한 것을 이 총재가 만류했다고 했다. 경제 사령탑이 있어야 대외적으로 심리가 안정된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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