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석유화학 3공장
태광산업이 청화소다(NaCN) 생산력을 글로벌 톱3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매출 기준 10% 미만인 정밀화학 사업 비중을 20%로 높이기 위해서다.
태광산업은 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을 들여 울산공장 증설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27년 1월까지 13만2000t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말 기준 태광산업 자기자본의 3.72% 수준이다.
청화소다는 △금·은의 선광 △전기도금 △농약·의약 제조 원료로 쓰이는 것으로, 청산(HCN)과 가성소다(NaOH)를 원료로 합성된다.
태광산업은 1997년 아크릴로니트릴(AN)사업 착수와 함께 청화소다 생산을 시작했고 2009년 6만6000t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ISO 인증도 획득했다. 청화소다의 독성이 강한 탓에 생산·운송·저장·사용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안전관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AN 생산공장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하는 방식 대신 직접 원료 생산기술을 도입하는 것도 특징이다. 시황과 무관하게 독자적인 사업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증설은 사업 수익구조 개선과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함으로, 아프리카·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지역사회 경제적 부가가치 및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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