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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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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혁신 기업 크로커스,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선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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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에너지 AI 기업 ‘크로커스’가 중기부가선정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초격차 10대 분야별 독보적인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진행되고 있으며 초격차 10대 분야에 해당하는 창업 후 10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사업화자금 및 2년간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한다. 크로커스는 '친환경 에너지'분야에 선정됐다.

크로커스는 AI와 반도체를 활용하여 전압을 제어하고 에너지 효율화를 이루는 솔루션인 ‘ACELO GRID’를 제공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산업체의 설비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전압을 예측하여 공급함으로써 에너지를 절감하는 AI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하드웨어의 복합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도입한 다수의 에너지 다소비 산업체에서 평균 5%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입증하였다.

기존의 전력 계통은 중앙에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필요 이상의 전압을 공급하여 에너지 과사용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크로커스의 솔루션은 실시간으로 전력 계통을 예측하고 제어하여 이러한 과사용을 줄여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특히, 부하 설비 종류에 관계 없이 적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뛰어나다.

크로커스는 기존 아날로그 하드웨어들의 제어성이 낮은 점에 착안해 2024년 반도체 기반으로 전압제어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SST(Solid-State Transformer)을 자체 개발하여 출시해했다. 

하이브리드 SST는 에너지 효율화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의 계통 유입으로 발생하는 전압 불안정성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인입되는 전압에 상관없이 인출되는 전압을 일정하게 제어할 수 있다.

크로커스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용이 해외에 비해서 비싸기 때문에, 탄소 중립 달성에 가까워질 수록 에너지 비용은 국가 경쟁력에 큰 걸림돌 될 수 있다”며 “크로커스의 솔루션과 같은 범용적으로 에너지 절감하는 솔루션을 통해 발전 효율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효율성도 혁신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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