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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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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치 경신 앞둔 국제금값, 더 뛸까...“금·은·구리 가격 다 오른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17 10:32
골드바

▲골드바(사진=로이터/연합)


국제금값 시세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금뿐만 아니라 은, 구리는 물론 백금마저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국제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2385.50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지난 4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국제금값은 지난달 19일 2413.8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같은달 30일 2302.90달러로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이달들어 반등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된 것으로 발표되자 이날 금값은 1.48% 치솟았다.




통상 금은 금리와 역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무이자 자산인 금은 보유하고 있어도 얻는 게 없기 때문에 고금리 환경이거나 금리인상기에 금값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금리인하는 경기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제에 민감한 원자재들도 덩달아 상승추이를 이어가고 있다.


안전자산 성격을 띄면서도 경기에 민감한 귀금속인 7월물 은 선물가격은 이날 온스당 29.88달러를 기록해 2013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고 '닥터 코퍼'로 불리는 구리 현물가격은 톤당 1만 308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가(1만 730달러·2022년 3월 11일)에 다시 근접하고 있다.


내연기관차에 사용되는 백금 7월물 선물가격은 온스당 1071.30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약 1년만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속 가격이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최근 투자노트를 통해 '금속의 해' 테마가 이어지고 있다며 금, 은, 구리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삭소뱅크는 이어 국제 금 시세가 2400선 재돌파를 다시 시험할 수 있고 은 가격은 3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백금의 경우 온스당 1130달러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이 은행은 주장했다.


로스 캐피털 파트너스의 JC 오 하라 최고기술전략가는 삭소뱅크보다 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오 하라 최고기술전략가는 최근 투자노트를 통해 “금 가격은 더 높게 뛰어 4월 최고가를 돌파할 준비가 돼있는 것 같다"며 “기술적 목표가를 2600달러로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은 가격 전망과 관련해 시세가 30달러선을 돌파할 경우 35~37달러대 이전까지 저항이 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신중론도 제기됐다. 글로벌 금융사 ING의 이와 맨티 원자재 전략가는 연준이 금리인하에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점, 지정학적 갈등이 가격에 반영된 점 등을 거론하면서 이번 분기에 금값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분기에 금값이 온스당 평균 2250달러, 올 한 해엔 평균 221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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