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22대 총선 당선인.연합뉴스
22대 국회 첫 국회의장 선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입김'이 작용했다는 관측이 파다한 가운데, 야권 원로들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박지원 22대 총선 당선인은 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출마하려고 서류는 다 준비했다가 (후보 등록 마감일인) 5월 8일 이재명 대표하고 점심하면서 1시간 반 동안 얘기를 나누고 '지금은 내가 나설 때가 아니다' 이렇게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분명히 '박지원 당신은 나가지 마라, 나가라' 이런 말씀은 하지 않았지만 대화의 흐름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 대표가 자신의 불출마를 원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박 당선인은 “지금 후보들이 다 얘기했지 않나"라며 '이재명 대표가 나한테 잘하라고 했다', '형님이 딱이네', 개입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신문에서도 사설까지 비판하지 않나. 이건 아니다"라며 “정치를 좀 국민들이 생각하는 상식선에서 해야지 매끄럽지 못하게 한 것은 우리 민주당이 반성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야권 원로인 유인태 국회 전 사무총장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아무리 지금 영향력이 있다 한들 국회의장 경선에 왜 대표가 개입을 하는지"라며 “또 자기하고 다 가까운 사람들 아닌가"라고 일침했다.
그는 “정 자기 의중이 있어서 그랬다면 밝히든지 해야지 결선까지 만들어 놓고 나왔다가 사퇴한 사람은 얼마나 면구스럽나"라며 “속된 말로 X팔리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명심'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추미애 후보를 상대로 남은 우원식 후보와 관련해 “자기도 좀 그만뒀으면 하는 전갈을 받긴 받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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