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삼성전자(왼쪽)·LG전자 올레드 TV. 사진=박규빈 기자·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각종 가전 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 가운데 LG전자보다 사업 범위가 넓은 삼성전자가 'AI 가전=삼성'이라는 슬로건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나란히 AI를 내재한 일체형 세탁·건조기와 TV, 냉장고 등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올 2월 23일 일체형 AI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였다. 지난달 11일 이무형 DA사업부 CX팀장(부사장)이 제품 설명회도 진행했다.
지난 3일 서초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 행사를 통해 2024년형 △냉장고 △인덕션 △스팀 로봇 청소기 △무풍 에어컨 비스포크 AI 신제품 라인업도 공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출시한 비스포크 신제품에는 고성능 AI 칩·카메라·센서가 탑재돼 더욱 다양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며 “관련 제품은 총 15종"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 3월 중순 일체형 AI 세탁·건조기 '오브제 컬렉션 워시 콤보'를 내놨다. 무게와 습도, 재질 등을 AI가 감지해 맞춤형 세탁·건조 작업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올해 안으로 로봇 청소기·에어컨·냉장고 등 새로운 제품들을 공개할 방침이다.
▲지난 3일 서초 사옥에서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가 출입 기자들에게 자사 제품군을 소개하는 모습(왼쪽)과 지난달 26일 조주완 LG전자 대표가 정기 주주총회 의장 자격으로 발언하는 모습. 사진=박규빈 기자·LG전자
양사 수장들도 사실상 '저격전'에 가까운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다.
먼저 포문을 연 건 조주완 LG전자 대표다. 조 대표는 지난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AI 가전의 시초는 당사가 만들어낸 'UP 가전'"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미디어 데이가 열리기 1시간 전 “2011년 업계 최초로 가전에 와이파이 모듈을 탑재해 원격으로 제품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 시대를 연 이래 계속해서 글로벌 AI 가전의 '최초' 역사를 쓰고 있다"는 입장도 냈다.
이를 의식한 듯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부회장) 겸 DX 부문장은 미디어 데이 현장에서 “시작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며 “AI 생태계 내 실생활에서 적용돼 활용도가 우월한 건 당사 제품들이고, 그 수도 가장 많다"고 반격했다.
한 부회장이 이같이 답변한 것은 소비자 확장성에 따른 사용자 경험 등 제품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본 데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12월 LG전자는 AI 기술이 적용된 가전과 서비스를 '씽큐(ThinQ)' 브랜드로 총칭했다. 삼성전자는 같은해 4월 사물 인터넷(IoT) 관리 솔루션 '삼성 커넥트'를 선보였고, 이듬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통합했다.
두 서비스 모두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2021년 4월 LG전자는 MC사업본부를 폐지했고,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는 삼성전자만 남게 돼 비교 열위에 설 수 밖에 없게 됐다.
삼성전자는 자사 갤럭시 스마트폰을 필두로 AI 요소를 각 사업부의 제품에 탑재해 스마트싱스로 IoT 생태계를 구축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최근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 확산에 힘을 쏟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사고] ‘제9회 서울에너지포럼’ 28일 개최](http://www.ekn.kr/mnt/thum/202604/news-t.v1.20260331.90ba20d3ee4d4d8d927cd83feb5cbb44_T1.png)
![[2026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 심사평] “탄소중립 기반 지역상생과 에너지복지, 혁신적 사례”](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331.f1430477f8694404bc8bd77d77338cf9_T1.png)
![[2026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 서부발전, 기후위기 시대에 에너지복지 상생모델 만들어](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331.7396af4065e747fdafcf1330a2e49e05_T1.jpg)


![“끝나면 숨통, 더 길어지면 충격”...韓 경제 ‘시간과의 싸움’ [미-이란 전쟁 한달]](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01.17cacae36d174f7eb1c406292fb1739c_T1.jpg)

![김성원 GS글로벌 사장, 자사주 4만주 취득…“책임경영 실천” [주총 현장]](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01.a2b4109c95de459e89e77eca5a66066c_T1.jpg)
![인플레 불씨 키웠다…금리 인하 ‘제동’ [미-이란 전쟁 한달]](http://www.ekn.kr/mnt/thum/202604/rcv.YNA.20260331.PAF20260331012701009_T1.jpg)

![[EE칼럼] 비축유 208일의 의미와 나프타 비축 과제](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40321.6ca4afd8aac54bca9fc807e60a5d18b0_T1.jpg)
![[EE칼럼] 재생에너지만으로 호르무즈 사태를 막을 수 있는가?](http://www.ekn.kr/mnt/thum/202603/news-a.v1.20260331.b551d1ff5c9b4265aa0cce54181a00a1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뉴이재명 논쟁과 유시민과 김어준의 프레임 정치](http://www.ekn.kr/mnt/thum/202603/news-p.v1.20240625.3530431822ff48bda2856b497695650a_T1.jpg)
![[이슈&인사이트] 중동 사태와 우리나라의 대응방안](http://www.ekn.kr/mnt/thum/202604/news-a.v1.20240724.4fc2f7d2456a44dda9d52060d9811c80_T1.jpg)
![[데스크 칼럼] 2006년과 2026년의 오세훈](http://www.ekn.kr/mnt/thum/202603/news-p.v1.20260329.5fbbb98032c14a40a4d13d8ab50ffc39_T1.png)
![[기자의 눈] 한국 TV산업, 흠집내기보다 응원이 필요한 이유](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01.e4dcbdf886f549abb4bad8f63e414a74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