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I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로 LG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LG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한다"며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저 PBR주들의 기업가치 개선 가능성 등을 반영해 자회사 지분가치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을 50%에서 40%로 변경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LG는 지난 2022년 5월에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총 예정 규모 5000억원의 75%를 매입했다"며 “아직 활용방안은 구체적으로 발표된 바가 없지만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소각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예상했다.
이어 “LG는 1조7000억원이라는 타지주사 대비 상당한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주주환원정책의 확대 변화 가능성도 있다"며 “올해 LG화학 배당수익 감소 여파로 2024년에도 별도 기준 배당재원 자체가 늘어나기는 어렵지만 주당배당금(DPS)은 적어도 유지하거나 상승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LG는 현재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이익 제외)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정책을 시행 중인데 2023년 배당성향은 67.3%로 전년대비 2.9%포인트 추가 상승했다"며 “배당성향 확대 기조와 주요 배당재원인 자회사 손익이 2024년 중 큰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시 2025년부터 배당총액은 유의미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