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테오젠 CI
미국의 제약사 머크(MSD)와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성사시킨 알테오젠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최고조다. 현대차증권은 알테오젠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60% 올려 잡았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알테오젠이 머크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라이선스 계약을 계약금 267억원과 품목허가, 특허연장, 마일스톤 5767억원 증액, 로열티 인식 등의 내용을 포함해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기존 2020년 계약 당시 6개 제품을 5조1000억원 가량 받는 구조였는데 이번에 5767억원이 키트루다SC 제품에 한하여 증액되며 최대 1조4000억원의 마일스톤이 인식되고 로열티도 추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알테오젠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160% 상향한다"며 “섹터 대장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알테오젠은 미국 머크와 라이선스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대용량 항체의약품을 정맥주사(IV)가 아닌 피하주사(SC)로도 투약이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머크는 알테오젠의 기술을 활용해 면역항암제 블록버스터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제품을 개발해 왔다.
키트루다는 지난 2023년 250억달러(약 28조9000억원)이 매출을 기록한 약품이다. 이는 전세계 의약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