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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 희망자가 채용공고 현황판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2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재작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전년보다 3만9000개(1.4%) 증가한 287만8000개이다.
지난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2016년 238만4000개던 공공부문 일자리는 2019년 260만2000개, 2020년 276만6000개, 2021년 283만9000개로 늘었다.
전년 대비 증가폭은 지난 2019년(15만1000개·6.1%), 2020년(16만4000개·6.3%)에 컸다가 2021년(7만3000개·2.6%)부터 2년 연속 둔화했다.
총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10.2%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줄었다. 지난 2016년 이래 처음 감소한 것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일반정부 일자리는 246만4000개로 전년보다 3만6000개(1.5%) 증가했다. 공기업 일자리는 전년보다 3000개(0.7%) 늘어난 41만4000개로 집계됐다.
일반정부 가운데 정부기관 일자리는 219만4000개다. 공무원이 145만9000개를 차지해 비공무원(73만6000개)의 2배 수준으로 많았다. 전년보다 공무원 일자리는 3만개 늘고 비공무원 일자리는 4000개 줄었다.
성별로는 규모 자체는 남성 일자리가 많지만 여성 일자리의 증가 폭이 컸다.
남성 일자리는 148만9000개(51.7%)로 여성 일자리 138만9000개(48.3%)의 1.07배 수준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여성 일자리가 3만6000개 늘어 남성 일자리(4000개)보다 많이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76만6천개로 26.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30대(24.7%), 50대(24.1%), 29세 이하(15.9%), 60세 이상(8.6%) 순이었다.
전년 대비 50대(1만7000개), 30대(1만5000개), 40대(8000개) 등에서 일자리가 증가했고 29세 이하(-2000개)는 줄었다.
산업별로는 교육 서비스업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공공행정, 국방·사회보장 행정이 139만1000개로 전체의 48.3%를 차지했다. 교육 서비스업(27.2%),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4.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교육 서비스업(1만9000개)이 가장 많이 늘었다. 공공행정, 국방·사회보장 행정(8000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6000개) 등도 증가했다.
axkj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