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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로고(사진=로이터/연합) |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4년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08% 하락한 배럴당 77.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ICE선물거래소에서 2024년 1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배럴당 82.45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및 원유 수요 둔화 우려로 이달 중순 WTI 가격이 지난 7월 6일 이후 최저가인 배럴당 73.09달러까지 추락하자 OPEC+ 추가 감산론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주요 외신들은 오는 26일 예정된 산유국 정례회의에서 추가 감산 여부가 검토될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현재 산유국별로 할당된 감산량을 내년까지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추가 감산의 필요성을 따져본다는 것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는 최근 6% 넘게 반등했지만 월간 기준으로 보면 이달에만 4% 하락한 상황이다. 올해 최고점(93.68달러)과 비교하면 17% 가까이 폭락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OPEC+회원국은 작년말부터 시작된 감산을 통해 하루 516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 공급을 축소시켰다. 이는 하루 전 세계 수요의 5% 가량 해당되는 규모다.
구체적으로 OPEC+ 차원에서 하루 366만 배럴이 감산됐고 사우디는 여기에 추가적으로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7월부터 올해말까지 약속했다. 러시아 또한 하루 3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올 연말까지 이행하기로 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요르게 레온 부회장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사우디의 자발적 감산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내년 국제유가는 현 수준인 배럴당 평균 82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자발적 감산이 내년 4월까지 연장될 경우 유가는 평균 96달러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통신은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주요 에너지 기관들의 애널리스트 대다수는 OPEC+이 감산을 연장하거나 감산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사우디가 그동안 원유 생산량을 많이 줄였기에 다른 회원국에게 추가 감산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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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가격 추이(사진=네이버금융) |
◇ 골드만삭스
OPEC은 가격 결정권을 활용해 브렌트유가 배럴당 80∼100달러 범위 내 유지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비OPEC 산유국들의 공급 증가 또는 성장률 둔화는 가격 하락을 이끄는 요인이지만 OPEC이 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한 브렌트유는 80달러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JP모건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감산합의가 연장될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두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감산 규모 확대 가능성과 관련해 사우디는 OPEC+ 동맹들에게 감산을 분담할 수도 있습니다.
◇ 에너지 애스팩츠
재고를 낮은 수준에 유지시키기 위해 사우디와 러시아는 12월 이후에도 자발적 감산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OPEC+ 회원국에게 추가 감산을 설득하기 위해선 시황이 더 악화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SEB
2024년에는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며 이는 원유 시장에 약세적인 환경입니다. 사우디가 나홀로 감산을 확대하기엔 부담이 돼 이라크, 쿠웨이트, UAE 등에게 추가 감산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ING
유가가 특히 사우디의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유가 약세는 사우디가 100만 배럴의 자발적인 감산을 내년 초까지 연장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PVM
최근 유가 약세를 고려하면 사우디는 자발적 감산을 내년 1월에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가 언제까지 일방적으로 유가를 부양할 의향이 있는지가 이번 회의에서 뜨거운 논쟁거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UBS
연초 계절적 수요 둔화, 경기침체 우려 등을 고려하면 사우디는 자발적 감산을 내년 1분기까지 연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관련 발표가 오는 26일에 이뤄질지 12월 초에 이뤄질지 불분명합니다.
◇ 바클레이즈
자발적 감산이 내년에 연장되어도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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