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김기령

giryeong@ekn.kr

김기령기자 기사모음




한세실업, 가격 방어로 마진 개선…4분기 판매 관건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0 09:02
한세실업

▲한세실업 CI. 한세실업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한세실업에 대해 올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판매 호조 시 내년 재고 재축적(리스토킹) 수요가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3분기 실적 호전은 매출 측면에서의 바이어 믹스 개선 영향"이라며 "지난 코로나19 기간 동안 업력이 오래된 회사일수록 저단가 수주를 줄이고 단가 높이는 작업을 많이 했는데 한세실업도 그러한 노력의 효과들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기간 동안 벤더 통합 현상으로 중하위 업체들이 빠져 나가고 코로나로 힘들었던 바이어들이 도움을 받았던 자금력 있는 벤더에 대해 계속 발주하면서 경기 상황 대비 좋은 오더를 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 3분기부터 한세실업의 마트 바이어 수주 회복이 시작됐으며 4분기부터 브랜드 바이어 수주 회복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마트 바이어는 지난해 3분기에 브랜드 바이어보다 발주를 먼저 크게 줄였고 이에 3분기부터 먼저 수주 회복이 시작됐다"며 "먼저 재고를 줄였던 타깃과 월마트는 이번 3분기부터 오더가 돌아왔고 실제 회사 측에서 파악하는 고객사 재고는 평소보다 더 줄어든 상태로 기본 재고 보유를 위해서라도 2024년에 재고를 다시 확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여전히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한세실업은 2024년 수요에 대해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고도 했다.

유 연구원은 "올 4분기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혹시 판매가 좋을 경우 내년 재고 재축적은 지금 예상보다 더 강하게 진행될 수도 있다"며 "내년 수주 성장률은 달러(USD) 기준 15%로 예상하는데 성장률 흐름은 상저하고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부터 타깃, 월마트의 수주 회복세도 그렇고 현재 갭도 오더가 꾸준한 상황"이라며 "미국 의류업계의 재고는 내년 봄까지가 마지막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giryeo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