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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미국 다우 지수, 나스닥지수, 일본 니케이지수, 한국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내 주식 시장의 손바뀜이 올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회전율은 0.66%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최저수준이며 지난 달(0.87%) 대비로는 24%가 낮은 수치다.
회전율은 발행 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나타내는 것으로 투자자가 얼마나 자주 주식을 사고팔았는지 보여주는 수치다.
세부적으로 올해 1월 하루 평균 0.70% 수준이었던 전체 시장의 회전율은 이차전지 투자 ‘열풍’이 불었던 지난 7월 1.34%까지 상승했으나 이달에는 0.66%로 하락했다.
시장별로 이달 코스피 일평균 회전율은 0.44%로 지난달(0.46%) 대비 0.02%포인트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1.74%로 지난달(2.77%) 대비 1.03%포인트가 급감했다. 이는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됐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회전율 급감은 비중이 높은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더 크게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이달 들어 27일까지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달(10조7000억원) 대비 37% 줄었다.
최근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증권사들이 증거금률을 상향조정 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어 회전율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 외에도 신용거래 상위 증권사들이 증거금률을 상향조정하는 등 리스크 강화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증거금률 상향조정은 직접적인 매수의 약화를 의미한다. 기본적으로 현 수급의 쏠림 현상이 신용거래만으로 일반화할 수 없다고 보지만, 올해 수급의 특징인 개인의 회전율 증가는 다소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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