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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예술단, 앙골라서 공연...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29 08:23
부산시립예술단 앙골라 공연..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

▲부산시립예술단 앙골라 현지 공연 포스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시는 28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앙골라 루안다주 벨라스 컨퍼런스센터에서 부산시립예술단이 한국 전통공연을 개최했다. 시가 대규모로 아프리카에서 공연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박형준 부산시장이 앙골라 방문 때 ‘주앙 로렌쑤’ 대통령 등 현지 고위급 인사와 한국과의 지속적인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 5월 앙골라주와 체결한 자매결연 축하의 의미다.

박 시장은 지난 3월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앙골라를 방문해 ‘주앙 로렌쑤’ 대통령, ‘떼뜨 안또니우’ 외교장관 등을 만났고, ‘마뉴엘 고메스 다 콘세까오 호멘’ 루안다 주지사와 자매결연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5월 부산시과 루안다주와의 자매결연 협정이 루안다주 주지사가 부산을 방문하면서 체결됐다.

한편, 앙골라는 아프리카 남서부에 위치한 주요 산유국이자 다이아몬드, 철광석, 가스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고속 경제성장을 거듭해 온 국가다. 국토 면적은 대한민국의 열두 배가 넘는 나라로, 풍부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국가 발전 잠재력이 높은 국가다. 최근 급속도로 경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 앙골라에도 최근 한류 열풍이 불어 케이팝(K-Pop)의 인기도 상당히 높다. 시는 이번 루안다주 방문을 위해 박경은 부산시 정무특별보좌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했다.

부산시립예술단은 국악관현악단과 무용단으로 구성된 파견 공연팀을 통해 아프리카대륙에 아름다운 한국 전통예술을 선보였다. 공연에는 루안다 주지사와 문화부, 과학기술혁신부 등 앙골라 주요 정부부처 장?차관과 주재 외교관 등 고위급 인사 100여 명을 비롯해 총 2500여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또한, 부산시 대표단은 부산과 앙골라의 경제, 문화, 예술, 정보통신기술(ICT), 보건, 교육, 교통,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오는 11월 28일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최종 투표에서 앙골라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실현에 힘을 보태도록 적극 지지를 요청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년간 2030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계기로 그간 교류가 뜸했던 아프리카와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기반시설 구축에 큰 힘이 됐다"며 "이번 공연단 파견은 올해 3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부산이 보내는 우정의 메시지로, 우리 전통문화와 아프리카 문화의 화합을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올해 파나마, 앙골라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부산시의 자매·우호협력도시, 교류도시와 문화·경제·해양 등 다양한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emin3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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