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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미51전투비행단 초청으로 평택오산공군기지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10 23:29

미군 측, "소음저감시설 운영 등 미군 소음 방지 위한 노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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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방문단이 10일 미 51전투비행단을 방문,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경기 평택시가 10일 미51전투비행단의 초청으로 평택오산공군기지를 지난 6일 방문해 소음저감시설 등을 둘러보고 시민 피해 방지 및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51전투비행단은 평택오산공군기지의 소음저감시설, 미51전투비행단, 작전지원대대, 관제실 등을 소개했으며, 소음저감 노력 및 비행단 임무에 대한 브리핑을 시 방문단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특히 미군 측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엔진가동은 오전 5시 30분부터 가능) 비행제한시간을 운영하고 있고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공휴일 등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비행 제한을 긴밀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라이트(Victoria Wright) 미51전투비행단 공보실장은 "평택시와의 긴밀한 협력은 오산공군기지의 대한민국 수호 임무에 필수적"이라며 "이번 만남으로 평택시 협업부서와의 협력이 강화되고 지역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맥키반(William Mckibban) 미51전투비행단장은 "우리 장병과 그 가족들을 지역사회에서 따뜻하게 맞이해 줘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며 "오산공군기지는 지역사회와 신뢰 관계를 강화하고, 평택과 좋은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초청에 감사하다"면서 "오늘 방문을 통해 앞으로 평택시와 오산공군기지의 협력 체계가 강화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51전투비행단은 1948년 일본 오키나와 기지에서 창설됐으며, 1950년 한국전쟁과 1964년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바 있다.

1971년 평택오산공군기지로 이전해 현재 작전비행전대, 임무지원전대, 정비전대, 의무전대 등 4개 전대(Group)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또한 오산공군기지는 미 공군이 대한민국에서 운영하는 두 개의 주요 비행장 중 하나이며 1950년 초 한국전쟁 당시 미공군이 직접 계획하고 건설한 한반도 유일의 기지이다.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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