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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위기’ 부른 헝다, 홍콩 증시서 거래 중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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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본사.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홍콩 증시에서 28일 중국 부동산 위기의 상징인 개발업체 헝다(恒大, 에버그란데)의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계면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는 이날 헝다와 함께 자회사인 헝다 신에너지차와 헝다 부동산 서비스의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헝다의 홍콩거래소 주식 거래 중단은 지난해 3월 거래 중단 뒤 17개월 만에 재개된 지 불과 한 달만이다.

이번 거래 중단은 헝다 창업자인 쉬자인 회장이 경찰에 의해 주거지 감시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지 하루 만에 내려진 조치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쉬자인 회장이 모처에 구금돼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주거지 감시가 공식 구금이나 체포에 미치지 못하는 조치로 기소를 예고하는 것은 아니지만, 쉬 회장이 해당 장소를 벗어나지 못하고 허락 없이는 다른 이들과 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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