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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 CI. 사진=에너지경제 DB |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JYP Ent(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이하 JYP엔터) 주가가 좀처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호재로만 알았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이후 주가가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고 있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어 지나친 우려는 기우라는 평가가 나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JYP엔터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난 1일은 전 거래일 대비 6200원(5.53%) 내린 10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지난달 31일에는 3.77%가 하락하며 11만원선이 깨진 바 있다.
주가가 부진한 이유로는 2분기 실적이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분석과 MSCI지수 편입에 따른 수급 변화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JYP엔터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30.1%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포인트, 전분기 대비로는 5.5%포인트가 감소했다.
또 지난달 31일 장 종료 이후 MSCI지수 편입에 따른 대규모 펀드 자금들이 유입되면서 수급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고, 이로 인해 주가의 변동성 흐름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간 MSCI 지수에 편입 될 경우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자금 유입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1일 보고서를 통해 "MSCI 한국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인 펀드들의 기계적인 수급 이외에도 편입 이벤트 소멸과 신규 자금 유입 기대감이 충돌할 것"이라며 "수급 변동성이 장중 내내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실제 지난 1일과 전달 31일 JYP거래량은 각각 110만1709주, 351만8801주로 편입 직전 5거래일 평균 거래량인 50만4043주의 최소 두 배 이상의 거래량을 보여줬다. 그만큼 손바뀜이 많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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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서도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며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목표주가를 조정한 6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가는 15만7000원이다. 이는 기존 평균 목표가인 12만8000원 대비 3만원 가까이 높은 상황이다.
이선화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TWICE), 있지(ITZY), 엔믹스(NMIXX)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예정돼 있어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미국 현지 걸그룹과 일본 보이그룹 데뷔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2년간 매출을 책임지는 아티스트들의 라인업이 탄탄하다"며 "연간 국내 컴백 2회 원칙으로 컴백 주기가 짧아 실적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우려하는 수익성 정체 이슈는 정산과 수익 인식 시점의 문제이지 구조적인 마진 훼손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현재의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