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1년 1월 자사 유튜브 채널인 ‘스마트머니’에 출연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사진=미래에셋 유튜브 채널 갈무리 |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유튜브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증권사들도 앞다퉈 유튜브 방송 채널을 통해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하면서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의 누적 구독자 수가 500만을 돌파, 6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총 571만950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조회수는 6억8691만1157회에 달한다.
증권사별로 보면 삼성증권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삼성 팝(Samsung POP)’의 구독자 수는 142만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지난 29일 유튜브 구독자 수 1위를 달성한 것과 관련, 애널리스트들이 출연하는 다양한 투자정보 콘텐츠와 함께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해 영상으로 만든 소프트 콘텐츠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투자정보 콘텐츠에 MZ 타깃의 소프트 콘텐츠를 더하면서 삼성증권 유튜브를 구독하는 연령대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초까지 34세 미만의 구독자가 전체 구독자의 21.8%를 차지했으나 올해 들어 33.5%로 대폭 늘었다.
또 키움증권이 운영중인 ‘채널K’의 구독자 수는 141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회사 측은 국내 주식 이슈를 다루는 수요라이브와 투자공부방 스터디움을 신설했다. 또한 인기콘텐츠인 투자종목상담소와 미국주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룩인 뉴욕에 현지 커뮤니티 소식 등을 리뷰하는 등 콘텐츠를 강화해온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35만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1월 1월 창업자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유튜브 채널인 스마트머니에 직접 출연해 주요산업 트렌드와 전망,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등 다양한 주제로 회사 애널리스트들과 토론을 진행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박현주 회장이 직접 출연해 투자철학을 공유한 이후 구독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의 유튜브 채널인 투자로그인이 구독자 수 77만4000명으로 뒤를 이었고, KB증권의 깨비증권 마블TV 구독자 수가 23만명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한국투자증권 뱅키스존(15만5000명), 신한투자증권 알파TV(14만2000명), 하나증권 하나TV(10만8000명), 대신증권 대신TV(8만700명), 메리츠증권 메리츠온(4만9800명) 등으로 집계됐다.
![]() |
누적 뷰 기준으로는 삼성증권이 1억6141만회로 가장 많고 신한투자증권이 1억5840만회로 뒤를 이었다. 이어 미래에셋은 1억4856만회를 기록하는 등 이들 세 개 채널이 1억뷰를 돌파했다.
증권사들은 인기 경제 유튜버와 함께 촬영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자들과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경우 자사 재직 경험이 있는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를 게스트로 초청,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으며 NH투자증권은 웹 예능 형태의 콘텐츠인 영끌로맨스를 통해 M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증권사 관계자는 "그간 애널리스트가 펜과 종이를 통해 투자자들과 소통해왔다면 현재는 영상을 통해 직접 만나고 있다"면서 "유튜브 채널 론칭 초창기에는 애널리스트 상당수가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에는 MZ세대 직원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