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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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타탕성 조사결과 |
24일 경북도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대구 민간 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내놨다.
총사업비는 2조6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이 경우 비용편익(B/C)이 1 이상으로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노선 운항이 가능항 전 기종 운항을 위해 활주로 길이는 3500m로 설정됐다. 현재 국내에 취항 중인 모든 여객·화물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길이다.
아울러 향후 항공 수요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활주로 부지 300m를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군·민간 복합공항인 대구경북 신공항 민간 공항 부문 부지면적은 92만㎡, 터미널·계류장·주차장 등 공항시설은 51만㎡ 규모로 건설된다.
여객 수요는 연간 1226만∼1573만명으로 예측됐다. 화물 처리물량은 연간 15만2000∼21만8000톤으로 계획된다.
신공항 시설의 확장에도 대비한다. 여객터미널의 경우 개항 때 10만2078㎡로 시작해 향후 약 1.5배 규모인 15만2078㎡로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화물터미널은 9865㎡ 규모로 개항한 뒤 2만9865㎡(9천 평) 규모로 늘린다.
신공항 접근 교통망도 확충된다. 신공항과 중앙고속도로 연결 노선(6.6㎞)과 의성군에 들어서는 물류단지 연결도로(4.6㎞)가 신설된다. 또 대구경북 신공항 연계 교통망으로 국지도 68호선과 중앙고속도로 확장, 북구미~군위 분기점 고속도로 신설, 신공항 광역철도(대구~의성) 건설 등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이달 말 대구 민간 공항 이전 사업을 전담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추진단’을 발족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업은 대구 동구에 있는 군 공항(K-2)과 민간 공항을 동시에 경북 군위·의성 일원으로 옮기는 내용이다. 2025년 착공해 2030년 완공 목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은 사람, 물류의 이동과 함께 문화와 비즈니스 교류의 관문이자 새로운 경제권 형성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만드는 대변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개항 전까지 관련 기반 시설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