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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잼버리 대원 지원 도운 모든 분들에게 감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13 14:45

시, 잼버리 대원 최종 출국 지원 등 ‘유정의 미’ 거둬
50명에게 숙식ㆍ차량 등 제공..14일까지 모두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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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우)이 한 잼버리 대원과 환영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가 잼버리 잔류인원 50명이 13일과 14일 새벽 출국할 때까지 모든 편의를 제공하는 등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이날 기흥구 보정동 삼성생명휴먼센터에 하루 더 숙박한 산마리노, 부탄, 벨라루스 등 3개국 대원 34명이 무사히 출국했다고 밝혔다.

또 처인구 역북동 명지대 기숙사에 머물던 감비아, 보츠와나 등 2개국 16명은 오는 14일 새벽 출국할 예정이다.

시는 이상일 시장 특별지시로 이들 대원이 아무런 불편없이 용인에 더 머물면서 출국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공항까지 차량편의를 제공하는 등 안내도 했다.

아울러 오는 14일 새벽에 출국하는 감비아ㆍ보츠와나 대원들에게도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필요한 모든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잼버리대회가 지난 12일 오전 종료된 뒤 용인에 체류하던 5000여명의 대원들 가운데 대다수가 귀국길에 올랐지만 비행 일정 때문에 출국이 어려운 5개국 50명의 대원들에 대해 시는 끝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당초 행정안전부는 지난 12일 오전에 잼버리 공식활동이 끝나는 만큼 대원들을 받아들인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원활동도 모두 종료하라는 뜻을 전달했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지난 10일 저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항공편 시간 때문에 12일에 출국하지 못하는 대원들이 꽤 있는데 지방자치단체의 지원활동을 종료하면, 그날 출국할 수 없는 대원들은 하루 이틀 더 머물 숙소를 갑자기 찾아야 한다"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숙소 지원을 했던 곳과 협의하고 동의를 얻어서 숙식 제공을 하고 공항까지 차량 지원을 하는 게 좋다. 그래야 잼버리대회를 유치한 대한민국이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된다" 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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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이 잼버리 인솔 관계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에 맞춰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날인 11일 잠시 더 체류하는 잔류 대원들도 잘 챙기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중앙정부도 지방자치단체가 기업·대학과 협력해 잔류 대원들을 지원하는 것에 동의했다.

시는 이날 삼성생명휴먼센터와 명지대와 협의해 각각 3개국 34명, 2개국 16명에 대해 추가로 숙식을 제공하고 차량지원도 하기로 했으며 이들 대원들을 지원할 직원을 배정하고 출국 차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안내하도록 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35개국 대원 5000여명이 용인에서 어떠한 안전사고도 없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 대원들을 적극 지원해 온 입장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그간 대원들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해주신 시의 공직자들, 공공기관 직원들, 대학ㆍ기업연수원ㆍ교회 등 15개 숙소 제공 기관 관계자들, 시민 자원봉사단들, 음료수ㆍ간식 지원을 해주신 각 기관ㆍ단체 관계자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아 "잼버리대회가 종료된 이후에도 잠시 더 머물게 된 대원 50명이 모두 출국할 때까지 시가 책임지고 지원을 하겠다"면서 "이들에게 숙소와 편의를 추가로 제공해준 삼성생명휴먼센터와 명지대 관계자들께 다시 한 번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의 관계기관과 시민들이 잼버리대원들을 위해 적극 협력해 준 덕분에 어떤 차질이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지원활동을 마칠 수 있었다"면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대원들을 받아들인 용인특례시의 역량과 저력을 이번에 충분히 발휘하고 보여줬다는 점에서 시장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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