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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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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재인폭포 임시주차장-내부도로 폐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12 12:54
연천 재인폭포 공원

▲연천 재인폭포 공원. 사진제공=연천군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연천군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서 대표적인 명소이자 8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재인폭포 임시주차장 및 내부도로를 오는 19일부터 폐쇄한다. 재인폭포 공원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2018년부터 연천군은 재인폭포 주변(한탄강댐 수몰터) 약 20만제곱미터를 대상으로 공원화 기본계획을 세우고 생태공원으로 조성해왔다. 2020년 12월 1차 공원화사업으로 1.2㎞ 탐방로를 개설하고 7개 전망대, 재인폭포 출렁다리 그리고 기존 폭포 입구에 있던 주차장을 공원입구 쪽에 신설했다.

하지만 신설 주차장 면수가 적어 그동안 폭포 주변 임시주차장을 함께 운영해왔다. 작년 주차장 200면수를 추가로 건립하고, 오는 19일부터 공원 내 도로에 대해 재포장 공사를 시작하며 임시주차장은 공원으로 다시 조성될 예정이다.

재인폭포와 주차장이 1㎞정도 떨어져 있어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연천군은 공원이 한탄강을 따라 조성된 만큼 단지 폭포만 보고 돌아가지 않고 한탄강과 어우러진 생태공원을 즐기도록 해서 관광객 체류시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녹지를 강화하고 주차 후 공원 걷기로 기후위기시대 탄소중립에도 기여하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 다만 탐방로를 따라 그늘이 많이 부족해 추가 탐방로 개설과 함께 그늘막이나 쉼터를 보완할 방침이다. 재인폭포 공원화는 2025년 완료할 계획이다.

연천군은 또한 내부도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관광객 편의를 위해 임시 전기셔틀을 운영한다. 공사가 완료되는 9월 중순부터는 내부도로 전용 전기셔틀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박태원 관광과장은 12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자 명승으로서 재인폭포가 공원화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발전 거점으로 기능하고 국내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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