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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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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잼버리대원 특별공연 선사…감동 출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12 12:00
고양아람누리 시네마 클래식 콘서트 현장

▲고양아람누리 시네마 클래식 콘서트 현장.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태풍 ‘카눈’ 한반도 북상으로 조기 철수해 고양시에 방문한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 500여명을 위해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특별공연을 9일 선사했다.

이날 오후 2시경 고양아람누리를 방문한 잼버리 대원은 두 시간 가량 세계적인 수준의 클래식 전용홀인 아람음악당에서 풀 편성 오케스트라와 실력파 솔리스트들이 협연한 <고양아람누리 시네마 클래식 콘서트>를 감상했다.

이번 공연 레퍼토리는 7월 말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해 선보였던 고양문화재단 기획 프로그램으로 ‘시네마천국’, ‘하울의 움직이는 성’, ‘스타워즈’ 등 영화 속 유명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관객 호응을 크게 받았다. 연주자들은 지난 공연과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귀에 익숙한 명곡을 차례로 연주하며 세계 각지에서 온 잼버리 대원에게 언어와 국경을 넘어 감동을 전했다.

고양버스커즈 찾아가는 공연 현장

▲고양버스커즈 찾아가는 공연 현장.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저녁 7시부터는 대원이 묵고 있는 숙소에서 고양버스커즈의 찾아가는 공연이 진행됐다. 해금으로 다양한 장르 곡을 연주하는 ‘은한’, 가야금과 남도소리를 선보이는 젊은 국악그룹 ‘지음’, 벌룬 퍼포먼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클라운진’, 직접 개발한 독자적인 퍼포먼스로 시선을 끄는 ‘매직유랑단’, 마술로 세계 60개국을 다닌 ‘매직 트래블’, 가야금과 플루트로 구성된 퓨전국악팀 ‘뮤지트’가 그동안 고양시민에게 사랑받았던 대표 프로그램을 엄선해 대원과 늦은 밤까지 유쾌하고 편안한 시간을 함께했다.

고양버스커즈는 거리예술단체로 고양 곳곳에서 다양한 관객을 만나온 만큼 급작스럽게 낯선 환경에 처한 외국 청소년에게 시종일관 예술로 긴장을 풀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

고양버스커즈 찾아가는 공연 현장

▲고양버스커즈 찾아가는 공연 현장.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김백기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잼버리 대원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고양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 적극 동참하게 되어 뜻 깊다"며 "이번 우리 프로그램이 지친 잼버리 대원을 응원하고 고양시를 특별하게 추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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