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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한국 중세사회와 회암사’ 학술대회 포스터. 사진제공=양주시 |
양주 회암사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흥성했던 최대 왕실 사찰이자 대표적인 선종사원이나, 조선시대 유구와 유물이 다수 출토돼 회암사 연구는 고려시대보다 조선시대에 집중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려시대 회암사로 연구범위를 확대하고자 국내 역사 분야 전문가 13명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발표와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14세기 불교사에서 회암사 위상(허흥식)을 비롯해 △공민왕대 정치 개혁과 회암사(최봉준) △동아시아 오산십찰제도와 회암사(조명제) △회암사 주석 고승과 한국 불교전통(황인규) △고려 선종사원과 회암사 가람(이승연) △한국 중세 교통로와 회암사(양정현) △회암사를 통해 본 청규와 선종 사원 의식(강호선) 등으로 이뤄진다.
이어지는 종합토론 좌장은 이병희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맡고, 홍영의(국민대), 한지만(명지대), 손성필(조선대), 홍성익(강원대), 문경호(공주대), 최연식(동국대)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학술대회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으며,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된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관계자는 9일 "학술대회를 통해 고려시대 회암사를 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발표와 토론을 거친 연구성과는 박물관 연구총서로 발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