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 오염수 저지를 위한 아동, 청소년, 양육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간담회’에서 "미래세대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현세대를 사는 우리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핵 오염수 배출 문제는 얼마든지 피할 수 있는, 피해야 하는 문제임이 분명하다"며 "정치권이 부족함을 많이 각성해서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막무가내로 (해양 방류를) 강행하려는 일본을 잘 막지 못하는 우리 정부를 보면 답답하다"며 "일본 정부가 아무리 안전하다고 강변해도 국민 우려를 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는 30년, 50년간 계속돼 어린이들과 청소년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 절대 그대로 둘 수 없다"며 "민주당이 나서서 끝까지 막아보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18일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해양 방류를) 논의한다는 뉴스를 들었다. 정상회담 이후에 방류를 결정한다는 소식"이라며 "민주당은 시민사회, 다른 정당과 손잡고 이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 유엔인권이사회에 진정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ys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