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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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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경기도특조금 130억 확보 ‘총력대응’…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29 07:10
김포시-경기도의원들 통진읍행정복지센터 구청사 현장방문

▲김포시 관계자-경기도의원들 통진읍행정복지센터 구청사 현장방문.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포지역 경기도의원 4명(김시용, 홍원길, 이기형, 오세풍)에게도 아낌없는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재정 여건이 어려워 실행하지 못하고 표류 중인 현안 사업 대상지 5곳에도 같이 들러 사업 필요성을 공유했다.

특조금 투입을 기다리는 대표적 현안 사업은 고다니 유수지-율생1리 주민대피소-구 통진읍 청사터 활용, 대곶도시계획도로 건설, 스마트안전체험관 조성 등 10개가 거론된다. 김포시는 이를 추진하기 위해 13억원 특조금을 신청할 계획이다.

◆ 고다니 유수지에 꽃길산책로 공원 조성

김포에는 20개 유수지가 있다. 유수지는 저지대 배수량을 조절하기 위해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하천시설인데 평소에는 공원이나 운동시설, 주차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강신도시 내 위치한 2만4300㎡ 규모의 고다니 유수지를 꽃길 산책로 공원으로 보강하면 시민 휴식처로서 역할이 크게 기대된다. 김포시는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자 특별조정교부금 13.3억원을 신청할 계획이다.

◆ 율생1리 주민대피소 교육문화시설로 활용

주민대피소는 민방위 사태가 발생할 경우 주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지하 대피소다. 비상 시와 달리 평소에는 주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소규모 회의장소 외에도 주민 문화 및 교육 시설로도 이용할 수 있다. 김포시는 율생1리 주민대피시설을 상시 활용하고자 2억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 구 통진읍 청사터 공영주차장으로 변신

통진읍 행정복지센터가 올해 2월 이전했다. 김포시는 구 청사 활용방안으로 내외국인을 위한 상호교류 공간 조성을 계획 중이다. 김포에 거주하는 등록외국인 80% 이상이 통진읍을 중심으로 북부권에 거주하는 만큼 내외국인을 하나의 사회구성원으로 묶어줄 공간 축이 필요하다.

김포시는 이에 따라 리모델링이 불가능한 건물은 철거한 뒤 주변 상권에 필요한 공영주차장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사업비 8.4억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이밖에도 대곶도시계획도로와 스마트안전체험관 등 10개 사업에 특별조정교부금 130억원을 신청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재정 악화로 사업비 편성을 못해 지연되는 사업에 대해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청하고, 꼭 확보해낼 생각"이라며 "도의원들이 많은 협조와 지원을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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