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송인호

sih31@ekn.kr

송인호기자 기사모음




김동연, "경기도가 먼저 한반도 평화의 길을 밝히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28 00:55

임진각에서 국내외 예술인과 함께 ‘한반도 평화선언문’ 발표
김 지사, "갈등과 대립을 넘어 ‘더 큰 평화’ 외치는 데 ‘앞장’

clip20230728004909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페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시대가 어두울 때 예술이 가장 먼저 불을 밝히듯이, 경기도가 먼저 한반도 평화의 길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날 SNS에 올린 <시대가 어두우면 예술이 가장 먼저 불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굳건한 안보와 조국을 위한 신념도 중요하지만, 평화를 위한 대화의 노력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는 1차 세계대전 중 짧은 평화의 순간을 그리고 있다"고 적었다.

clip20230728005021

▲사진제공=페북 캡처

김 지사는 이어 "1914년 12월, 참혹한 참호전 속에서 서로에게 총을 겨누던 독일군과 연합군 병사들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노래가 흘러나오자 함께 노래를 부르다가 참호를 나와 음식을 나눠 먹었다"고 영화의 한 장면을 인용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것이 예술의 힘"이라면서 "예술은 갈등과 적대심을 내려놓고 평화로 가는 길을 열어 준다"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34-vert

▲사진제공=페북 캡처

김 지사는 그러면서 "임진각에서 국내외 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한반도 평화선언문’을 발표했다"면서 "평화가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순간, 먼저 평화를 외쳐온 것은 늘 예술인들이었고 그래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해묵은 갈등과 대립을 넘어 진정한 ‘더 큰 평화’를 외치는 데 저도 앞장서겠다"면서 "예술인 여러분께서도 더욱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