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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교실을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
임 교육감은 전날 SNS에 올린 <금쪽같은 내 새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특집을 통해…>란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학교는 작은 사회이고 학교 안에는 수많은 희로애락이 담겨있다"고 하면서 "학교도 작은 사회"라고 적었다.
임 교육감은 이어 "학생 개인의 행동, 또래와의 관계,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 선생님과 학부모의 관계 등등 관계가 얽히고설켜 있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또 "자세히 들여다봐야 정확한 문제가 보이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면서 "학생에게 전해 듣는 말만으로는 현재 학교의 모습을 담을 수 없으며 이런 이유가 경기도교육청이 학교를 공개한 이유"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아울러 "학교 안의 모든 구성원은 ‘나의 권리가 소중한 만큼 타인의 권리도 소중함’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면서 "학생 인권과 교권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단언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다른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학교에서 ‘분리 교육 처분’을 할 계획"이라면서 "악성 민원 학부모들로부터 선생님들을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이와함께 "분리 교육 처분 대상자는 직속 기관의 정신과전문의, 전문상담사 등 전담팀에게 올바른 진단과 처방, 체계적인 교육과 치유를 받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금쪽이’는 ‘금이야 옥이야’ 키운다는 뜻이 아닌, 조건이나 경제, 지위, 인종, 성별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귀하기에,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우리는 학교, 가정 등의 힘을 모아 우리 학생들이 미래에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