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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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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정전협정 70주년 맞아 "평화보다 큰 국익은 없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28 01:51

중앙정부 포함해 어느 곳도 ‘평화 모르쇠’...답답한 심정 토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통해 경제성장의 심장 되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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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파주 임진각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열린 제8회 파주시 맞손토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민과의 대화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했지만 중앙정부를 포함해 그 어느 곳에서도 ‘평화’를 강조하는 곳이 없어 안타깝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전날 SNS에 올린 <파주시 맞손토크, 평화가 곧 경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경기북부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심장으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다양성과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도시 파주에서 8번째 맞손토크를 열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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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파주 임진각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열린 제8회 파주시 맞손토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일 파주시장, 접경지역 주민 및 평화 활동가 등 150여 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김 지사는 이어 "경제부총리로 재직하던 중 3대 국제 신용평가사 CEO들을 만난 일이 있다"면서 "안보불안을 이유로 우리 국가신용등급을 낮추려 한다는 첩보가 있었으며 이때 가까스로 국가신용등급을 지켜내면서 평화가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고 과거의 일화를 소개했다.

김 지사는 특히 "평화보다 큰 국익은 없다"고 잘라 말하면서 "70년 동안 파주를 비롯한 접경지역은 국가 안보를 위해 많은 희생을 감수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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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캡처

김 지사는 그러면서 "파주시민과 기업인들에게는 ‘평화가 경제’라는 말이 훨씬 더 피부에 와 닿을 수밖에 없다"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경기북부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심장으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오늘 만난 파주시민들의 평화에 대한 열망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잊지 않고 ‘변화의 중심’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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