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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청 전경. 사진제공=양주시 |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태릉 국제 스피드스케이팅장은 태릉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예정대로라면 내년에 철거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부지 선정 등 대체시설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나오지 않아 이전 건립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양주시는 국내 빙상선수의 60%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할 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양주 연장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전철 7호선 연장 예정 등 수도권과 우수한 접근성이 있는 양주시가 충분한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보고 조만간 내부 협의를 거쳐 최적의 후보지를 선정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제안할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27일 "경기장을 건립하면 세계적인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얻어지는 유무형의 경제적 효과와 함께 우리 양주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에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동계올림픽까지 개최했던 대한민국 빙상의 위상을 양주시가 이어갈 수 있도록 국제 스피드스케이팅장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정성호 국회의원 역시 "우리 양주시가 국제 스피드스케이팅장을 유치하면 빙상스포츠 메카로서 위상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효과 발생이 예상된다"며 "양주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제 스피드스케이팅장 유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역설했다.
양주시는 국제 스피드스케이팅장을 유치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추진위원회 구성, 의정부시 등 주변 지자체와 MOU 체결을 통한 공동유치 추진, 대내외 홍보를 통한 공감대 확산 마련 등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