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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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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연풍리 주민 화났다…올빼미 참여 ‘봇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27 11:44
파주시민 성구매자 출입제한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 진행

▲파주시민 25일 성구매자 출입제한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 진행.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시민지원단’은 25일 파주읍 연풍리 일원에서 인근 지역주민, 파주시 전의경회재향경우회, 측량협회, 건축사회, 파주·연풍자율방범대,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회차 성구매자 출입제한을 위한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을 진행했다.

파주시민 성구매자 출입제한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 진행

▲파주시민 25일 성구매자 출입제한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 진행. 사진제공=파주시

시민지원단은 지난달 8일 1차 위촉식을 갖고 워크숍 등을 통해 성매매집결지 폐쇄 의지를 다졌다. 이후 7월부터 시민지원단에 합류한 지역주민, 참여 의사를 밝힌 사회단체 등이 성매매집결지 외곽을 돌며 격주로 반(反)성매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성매매집결지 주출입구에서 성구매자 출입방지를 위한 현장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연풍리 주민 20여명이 참여해 "술 취한 성매수자의 담벼락 대소변에 울화통을 터뜨린 적도 여러 번" "동네라 말도 못하고 애들 교육문제로 어쩔 수 없이 타지로 보내면서 돈 때문에 정말 힘든 시기도 있었다" "아파트 사 놓고는 되팔고 나가려는 사람도 다수"라며 그동안 안타깝고 서글픈 사정을 토로했다.

파주시민 성구매자 출입제한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 진행

▲파주시민 25일 성구매자 출입제한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 진행. 사진제공=파주시

이승욱 복지정책국장은 "금촌, 문산, 광탄, 운정 등 다른 동네인데도 여행길 걷기 시작 때부터 지금까지 무조건 참석하는 시민도 계시는데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응원하는 그 열기에 힘입어 파주시는 성매매피해자에 대한 건강한 사회 복귀를 최우선으로 적극 지원하되, 불법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처로 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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