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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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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휴가철 침입 범죄·여행상품 스미싱 조심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26 11:11
[그래프] 침입범죄 발생 시간대

▲침입범죄 발생 시간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이 최근 3년간의 침입 범죄 빅데이터를 분석해 여름 휴가철 범죄 동향을 발표했다.

26일 에스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코로나로 침입 범죄가 연평균 25.8% 감소했으나 올해 상반기 엔데믹 전환 후 침입 범죄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휴가철 침입 범죄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여름 휴가철(7월 2주차∼8월 3주차) 침입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시기는 8월 1주차와 2주차로 전체 침입 범죄의 42.5%가 이 시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를 살펴보면 새벽 시간대(00∼06시)가 65.8%로 가장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새벽 1∼4시 사이에 가장 많은 범죄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오전 시간대(06∼12시, 13.5%), 오후 시간대(12∼18시, 7.2%)가 뒤를 이었다.

에스원은 "침입 범죄가 새벽 시간대 집중되는 이유로 주택의 경우 우편물, 조명, 차량 주차 여부 등을 통해 빈 집임을 확인하기가 쉽고 매장의 경우 주변에 인적이 드문 시간대를 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프] 침입범죄 발생 고객 유형

▲침입범죄 발생 고객 유형.

침입 장소 분석 결과, 일반 매장(마트, 편의점, 의류점 등)이 4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은 음식점(26.1%), 사무실(7.2%) 등 순이다.

침입 범죄 발생의 78.5%는 현금을 노린 범죄였다. 특히 현금을 노린 범죄의 88.2%가 100만원 이하의 소액을 노린 이른바 ‘생계형 범죄’인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 행위자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31.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대(19.3%), 40대(19.3%), 50대(19.3%), 10대(7.0%), 60대(3.5%) 순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소액 현금을 노리는 ‘생계형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현금을 금고에 보관하고 잠금 장치를 이중으로 설치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에스원 측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객들을 노리는 정보보안 범죄도 우려했다. ‘여행상품’, ‘초특가 할인’, ‘무료혜택’ 등과 같이 여름휴가와 관련된 키워드를 제목으로 한 이메일이나 문자에 악성코드를 심어 보내는 ‘피싱·스미싱’ 수법이 대표적이라는 설명이다. 첨부 파일을 클릭하면 중요한 정보 자산이 유출되는 방식이다.

에스원은 "휴가 떠나기 전 현금 도난 등의 침입 범죄에 대한 대비는 물론 바이러스 백신, 안티 랜섬웨어, 백업 등의 PC 통합보안 솔루션을 통해 정보자산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빅데이터 기반 침입 범죄 예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 사회 안전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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