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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웨이퍼를 들여다보고 있는 SK하이닉스 직원의 모습. |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경제 전문가들이 8월부터 반도체 업황 호전과 함께 국내 제조업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KIET)은 지난 10~14일까지 총 161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20개 업종에 대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오는 8월 제조업 업황 전망은 111로 전월(104)보다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23일 밝혔다.
PSI는 0~200 범위에서 산출되는데 기준선인 100이면 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증가(개선)를,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를 의미한다.
8월 반도체 업황 전망 지수는 140으로 전달보다 21포인트 증가해 전체 제조업 세부 업종 중 가장 높았다. 지난달 반도체 업황 전망 지수 역시 119를 기록, 지난해 6월(80) 이후 13개월 만에 기준선 100 이상을 보였다.
이어 디스플레이 전망지수는 136으로 전달(114)보다 22포인트 올랐다. 전자(휴대전화·가전)는 전달(105)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24, 조선은 전달(106)보다 11포인트 상승한 117로 나타나 기준선을 크게 상회했다.
화학과 바이오·헬스는 각각 105, 111로 기준선을 넘어섰고, 철강은 100으로 기준선에 걸쳤다. 다만 자동차(94), 기계(90), 섬유(89)는 기준선을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