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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경기도 과천시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참여를 포기했다. 사진은 DL이앤씨 로고.DL이앤씨 |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19일 과천주공10단지 조합월들에게 문자를 통해 재건축 참여를 포기한다는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보냈다.
안내문에서 DL이앤씨는 과천주공10단지 조합원들에게 "긴 내부논의를 거쳐 부득이하게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사업 참여가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DL이앤씨는 또 "최근 건설경기 및 수주환경 등 외부 상황에 여러 변화가 있었고 당사 수주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면서 "그간 DL이앤씨와 아크로에 보인 조합원들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린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천주공10단지는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일대 632가구를 최고 28층 1339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으로 과천 일대 재건축 ‘마지막 퍼즐’로 꼽힌다. 이미 다른 단지들은 시공사를 선정하거나 분양을 마친 상태라 마지막 단지에 관심이 컸다. DL이앤씨가 과천주공10단지 수주를 포기하면서 결과적으로 과천주공10단지에 함께 관심을 보이고 있던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커졌다. zoo100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