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김포시는 4월18일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특별대책’을 발표한 뒤 4월24일부터 대체노선인 70번 버스에 주요 역사를 경유하는 직행버스를 추가 운행해 배차간격을 현행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했다.
70번 버스는 걸포마루공원에서 출발해 걸포북변역, 풍무역, 고촌역, 개화역을 경유한 뒤 김포공항역에서 운행을 종료해 김포골드라인 대체 역할이 기대되는 노선이다.
5월26일부터 서울시 구간 ‘개화교→김포공항 입구 교차로’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2.0km 개통에 맞춰 70C, 70D 등 2개 노선을 새롭게 각 12회씩 운행을 시작했다. 4월24일부터 현재까지 순차적으로 70번 노선(70A-B-C-D)을 총 56회 추가 투입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출근시간대 김포공항역 기준 4월10일 김포골드라인 승차인원 약 1만1200여명 대비 6월12일 승차 인원은 약 1만여명으로 혼잡도가 220%에서 191%로 개선됐다. 같은 날 기준 70번(70A-B-C-D 포함) 시내버스 승차인원은 약 400여명에서 1600여 명으로 1200명 정도 증가했다.
이는 70번 버스 노선 증차로 인한 배차간격 단축(15분 → 3~6분), 고촌읍 아파트 단지에서 김포공항역까지 바로 가는 직행버스 운행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운행노선 승차현황을 살펴본 후 필요할 경우 풍무동 아파트 단지에서 출발하는 70E와 70F 노선을 추가하는 방안도 서울시와 협의를 완료한 상황이다.
윤태완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단기대책 추진으로 혼잡 상황이 일부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시민 불편을 더 줄이기 위해 김포시와 세부 노선 조정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