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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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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착한 분양가·역세권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18 12:21

84㎡ 총 856가구…사전공급 301가구 제외한 555가구 일반공급



1호선 연장 신설역 보도권, 분양가 인근 단지보다 1억원↑ 낮아



인기 많은 4베이 판상형 구조 강점…정남형 없는 점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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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의 견본주택을 지난 15일 개관했다. 사진은 견본주택 외관.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호반건설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의 견본주택을 지난 15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역세권 입지와 착한 분양가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 첫날 오후에 방문한 견본주택은 평일 시간대였지만 꽤 많은 방문객을 볼 수 있었다. 젊은 신혼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한 모습이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900여 명의 고객들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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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면적 84㎡ 총 8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진은 단지 모형도.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면적 84㎡ 총 8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497가구 △84㎡B 165가구 △84㎡C 194가구다. 이중 사전공급 301가구를 제외한 55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 완성도 높은 평면…정남향 없는 점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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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84㎡A 유니트 내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유니트는 주력 평형인 전용면적 84㎡A가 마련됐다. 발코니 확장형으로 시공됐으며, 유상옵션 및 전시품목이 포함돼 있었다. 침실 3개, 욕실 2개, 알파룸, 주방과 거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평면은 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됐다. 거실과 주방 맞통풍이 가능하며 채광이 우수해 보인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주방은 ㄷ자 구조로 동선 활용을 높였다.

40대 여성 방문객인 A씨는 "전용면적 84㎡A 평면도를 봤을 때 잘 빠졌다고 생각했었다"며 "실제 만들어진 유니트 내부 모습을 보니 더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40대 남성 방문객인 B씨는 "유니트가 전용면적 84㎡A 하나만 마련된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며 "타워형인 전용면적 84㎡B와 맞통풍이 되지 않아 걱정하고 있는 84㎡C는 평면도만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단지 배치와 관련해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 단지는 남동향과 남서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정남향이 없다.

50대 여성 방문객인 C씨는 "모형도 앞에서 설명을 들었는데 정남향이 없다"며 "정남향 집을 고집하기 때문에 청약을 넣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입지·분양가로 인천 미분양 한파 뚫나

이 단지는 검단신도시 3단계 입지 중에서도 핵심 입지로 다양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어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이 도보권에 예정돼 있다. 2025년 개통될 전망이다. 아울러 검단신도시 11호, 17호 근린공원과 만수산, 금정산 등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단지 인근 19만6188㎥(약5만9347평) 규모 부지에 호수공원을 비롯해 공립박물관, 도서관, 복합상업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 초·중·고교 예정 부지도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으로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1447만원이다. 타입별로는 △84㎡A 4억5710만~4억9860만원 △84㎡B 4억4300만~4억8340만원 △84㎡C 4억5070만~4억9180만원이다.

같은 검단신도시 내 자리하고 있는 ‘호반써밋 1차’(2021년 준공) 전용면적 84㎡는 이달 6억2000만원(11층)에 거래된 바 있다.

견본주택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사전청약 당시보다 본 청약 시점에 분양가가 더 높아졌지만 5억원을 넘지는 않았다"며 "분양가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이 인천 미분양 한파를 뚫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5월 인천 지역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0.86대1로 1대1에 못 미쳤다.

다만 검단은 비교적 선방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는 앞서 3월 진행된 1순위 및 2순위 청약에서 80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112개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는 지난달 완판(완전판매)에도 성공했다.

청약 전문가는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이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검단신도시는 바닥을 찍고 가격이 올라오고 있다"며 "1만5000명 정도의 청약자들이 몰려 흥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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