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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12만좌 돌파…일평균 320억 예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16 14:45
토스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이 출시 약 80여일 만에 12만좌, 예치액 2조7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3월 24일 출시 이후 33일 만에 1조원을 돌파했고, 65일 만인 지난달 28일 2조원을 넘어서며 일 평균 유입액이 320억원에 달했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토스뱅크가 처음 공개한 정기예금 상품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먼저 제공한다. 금리는 연 3.5%(세전·만기일에 세금 차감)로, 가입한도는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다. 가입 기간은 3개월 또는 6개월로 짧게 유지했다.

전체 가입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객 3명 중 2명(65%)은 가입 기간을 3개월로 선택했다. 고객 1인당 평균 예치액은 2800만원이었고 가입 즉시 먼저 받아간 이자는 평균 29만 3400원이었다. 연령대 분포를 보면 40대(31.2%)가 가장 높았으며, 50대 이상(27.6%), 30대(25.5%), 20대(14.7%) 등의 순이었다.

지난달 17일부터는 자금 관리 유연성과 편의성을 높여달라는 고객 목소리를 경청해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의 1인 1계좌 가입제한을 없앴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 20개 계좌를 개설해 고액을 분산 예치한 고객도 존재했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고객들이 가입하는 동시에 즉시 이자를 받는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1억원을 3개월 간(92일 기준) 맡기는 고객은 세전 금액인 약 88만원을 즉시 받는다. 이에 먼저 이자를 받은 고객은 이를 즉시 재투자에 활용하는 등 자유롭게 불릴 수 있다. 또 안정적인 예치와 함께 고금리 예금 강점도 투명하게 체감하게 했다.

만기를 채운 고객은 자동 재가입 서비스를 통해 최대 3회까지 간편하게 재가입할 수 있다. 또 중도해지도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가능하다. 단 먼저 받은 이자에서 중도해지 이자(가입기간에 비례)를 제외한 금액이 원금에서 차감된다.

토스뱅크는 출범 이후 줄곧 지금 이자 받기,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상시금리인하요구권 등 기존 금융권에서 시도되지 않았지만 고객 관점에서 필요한 혜택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이같은 혁신의 연장에서 준비하고 기획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의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은행 전체 수신잔액에서 정기예금 비중이 상당 부분 늘어나며 기존 요구불예금 중심 수신 구조의 다변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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