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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3월부터 1년 3개월간 기준금리를 10회 연속 올린 후 이번에 금리 인상을 멈춘 것이다. 다만 올해말 기준금리를 5.6%로 올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 금리를 5.00~5.25%로 유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dot plot)를 통해 올해말 금리 수준을 5.6%(중간값)로 예상했다. 이는 3월 전망치(5.1%)보다 높은 것으로 연말 까지 0.25%포인트씩 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점도표에서는 내년 말 기준 금리 전망치(중간값)는 4.6%, 2025년말 전망치는 3.4%를 각각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18명의 FOMC 위원 중 9명이 올해 말 금리를 5.5~5.75%로, 2명이 5.75%~6.00%로 봤다. 6.00~6.25%를 꼽은 위원도 1명이 있었다. 올 연말 금리 수준으로 현 수준으로 제시한 한 위원은 2명밖에 없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거의 모든 위원이 올해 기준금리를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위원은 없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또 다시 일축했다.
연준은 경제전망요약(SEP) 자료에서 올해 말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2%로 제시했다. 이는 직전인 지난 3월 전망(3.3%)보다 약간 내려간 것이다. 그러나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의 경우 3월 3.6%에서 3.9%로 올라갔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0%로 직전(0.4%)보다 올리고 실업률 예상치는 4.5%에서 4.1%로 낮췄다.
연준은 40년 내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도 모자라 작년 6월, 7월, 9월, 11월에는 4차례 연속 파격적인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는 등 공격적인 조치를 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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