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윤수현

ysh@ekn.kr

윤수현기자 기사모음




윤관석·이성만, 체포안 부결에 "검찰 부당 수사…억울함과 결백 밝힐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12 16:02

윤관석 "검찰 짜맞추기 수사 부당해…적극적 소명해 결백 밝힐 것"



이성만 "검찰, 기본적 요건 충족 못한 구속영장 청구해…결백함 증명할 것

"

2023061201000570000027531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12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부결됐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1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윤 의원과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표결 결과 가결 요건(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을 채우지 못했다.

윤 의원 체포동의안은 293명 중 139명(47.4%)이 찬성했다. 이 의원 체포동의안은 293명 중 132명(45.1%)이 찬성했다.

이날 체포동의안에 국민의힘은 ‘당론 찬성’으로 표결했다. 결국 두 의원이 탈당한 민주당에서 일부 ‘동정표’가 나오면서 부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 들어 이뤄진 현역 의원 체포동의안 중 거대 야당인 민주당 노웅래·이재명 의원은 부결됐고 집권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은 가결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2021년 ‘돈 봉투 의혹’ 사건과 관련해 불구속 수사를 받게 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은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거듭 주장했다.

윤 의원은 체포동의안 부결 직후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와 선배·동료 의원님들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면서 "정치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는 부당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법적 절차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해서 저의 억울함과 결백을 당당히 밝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도 "검찰은 기본적인 요건조차도 충족시키지 못한 그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면서 "앞으로도 당당하게 맞서 싸워가면서 제가 결백함을 분명히 증명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검찰의 정보 흘리기 등 피의자의 인격을 모독하는 그런 행위를 사전에 차단해가면서 당당하게 재판에 임할 것"이라면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다 책임지겠다. 재판 결과에 따라서는 거기까지(의원직 사퇴)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ysh@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