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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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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낙연 오면 이재명에 적극 협력해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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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미국에서 귀국할 예정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이재명 현 대표에 대한 협력을 촉구했다.

이 전 대표 귀국이 대장동, 돈봉투, 코인 등 이 대표 위기 속 이뤄지는 만큼 당 계파 갈등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박 전 원장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돌아오면 이재명 대표를 적극적으로 협력해 민주당의 난국을 극복하는 데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미온적 태도를 하면 국민들로부터, 당원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검찰이 파놓은 웅덩이에서 허우적거리지 말고 튀어나올 수 있도록 힘을 합쳐서 싸워나가자"고 촉구했다.

그는 이 전 대표 귀국에 따라 계파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에는 "그런 것은 일부 참새들이 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 즉 DJ(김대중)의 민주당이 돼야 내년 총선도 다음 정권교체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과감하게 말씀드리는데 이재명 사법리스크도, 돈봉투도, 가상화폐도 파놓은 웅덩이에 민주당이 퐁당 빠져서 아우성대지 말라"고 거듭 쓴소리를 했다.

이어 "지금 (윤석열 정부) 편중 외교로 인해 중국의 경제적 압력으로 우리 경제가 얼마나 어려워지는가"라며 "이 대표가 중국을 접촉을 하고 러시아를 접촉해서 국익 외교를 좀 나서봐야지"라고도 했다.

한편, 박 전 원장은 최근 잠행을 마치고 국회로 돌아온 김남국 의원과의 통화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김 의원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나와서 떳떳하게 국회의원답게 의정활동하면서 윤리위원회에 성실하게 협력해라. 그리고 검찰조사도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성실하게 해명을 해라"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그렇게 한다고 그러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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