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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코스닥 상장사 실적 추이. 출처=한국거래소 |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사의 1분기 성장성·수익성·재무 안정성이 모두 나빠졌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1115곳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67조603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2조4902억원)과 순이익(2조4950억원)은 각각 42.2%, 26.3%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순이익률은 모두 3.7%로 각각 3.2%포인트, 1.7%포인트씩 낮아졌다.
연결 부채비율은 110.7%로 작년 동기(107.5%)보다 3.2%포인트 높아졌다. 코스닥 상장사 1115곳 중 650곳(58.3%)이 1분기 흑자를 냈으나 465곳(41.7%)은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182곳은 적자 전환했으며 283곳은 적자를 지속했다.
업종별 매출 규모는 제조업이 10.0% 증가하고 IT가 10.1% 감소하는 등 차이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운송장비·부품(자동차 등) 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3.4%, 149.8% 증가해 제조업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실현했다. 반면 반도체, IT부품 제조 중심의 IT 하드웨어 업종의 매출·영업이익이 각각 16.0%, 76.1% 감소했다.
su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