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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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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1분기 영업익·순이익 ‘반토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17 13:34

622개사 영업이익 25조1657억원 '52%↓'
매출 소폭 증가에도 순이익 절반 줄어들어

캡처

▲12월 결산법인 2023년 1분기 개별실적.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분석대상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22곳의 연결 영업이익은 25조1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75%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8조8424억원으로 57.6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3.61%)과 순이익률(2.7%)은 각각 4.46%포인트, 4.05%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매출은 5.69% 증가한 697조374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9.14%)를 제외했을 때도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34%, 47.98% 줄었다. 매출은 8.87% 늘었다. 한국전력공사(매출액 비중 5.71%)를 제외해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66% 줄어들었고, 순이익도 50.07% 감소했다. 매출만 5.04% 증가했다.

재무상태도 악화됐다.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은 1분기 말 기준 114.85%로 작년 말보다 2.2%포인트 높아졌다.

연결 재무제표 분석 대상 622개사 중에서 순이익 흑자를 거둔 기업은 470개사(75.56%)로 작년 1분기보다 19개사(3.1%포인트) 감소했다. 적자기업은 152개사(24.44%)로 작년 1분기(133개사·21.38%) 대비 늘었다.

업종별로는 17개 업종 가운데 건설업, 전기가스업 등 10개 업종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은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 12개 업종이 감소했고, 운수장비, 기계 등 5개 업종은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기전자, 서비스업 등 14개 업종이 줄었고, 운수장비, 기계 등 3개 업종은 늘어났다.

금융업 42개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57%, 10.94% 증가했다. 증권업과 보험업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12%, 16.33% 증가했다. 이들의 순이익도 각각 41.98%, 19.2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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