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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부회장 “미래 그린에너지 산업 선도할 R&D 주역 돼 달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16 10:23

R&D 현장 방문, 올타임 넷제로 달성할 미래 그린 에너지 강조
환경과학기술원, 고급 윤활기유ㆍ전기차 배터리 등 개발…SK이노 계열 성장 견인

김준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오른쪽)이 지난 15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해 구성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해 "환경과학기술원은 올타임 넷제로 달성을 위한 그린 포트폴리오 디자이너로서 기술개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미래 그린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연구개발(R&D)의 주역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1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전날 기술원을 찾은 김 부회장은 분석솔루션센터·환경기술연구센터 등을 찾아 R&D 현안을 점검하고, 구성원들과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김 부회장은 기술원 구성원 소통 프로그램인 ‘더 해피스트 데이’ 현장도 찾아, 물품 기부를 통해 행복 나눔을 실천하는 구성원들을 응원하며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구성원들은 물건 나눔뿐 아니라 즉석 사진, ESG를 주제로 한 오락기기 등을 즐겼다.

김 부회장은 이후 미래 그린 에너지 R&D를 위한 향후 40년의 각오를 다지는 식수 행사에 참석해 "올해는 탄소 저감 및 전력화를 지향점으로 한 미래 그린 에너지 사업 본격화의 원년"이라며 "미래에너지 시장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R&D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과학기술원은 SK이노베이션 R&D 경영의 시초로, 지난 40년 간 계열사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향후 40년도 지속적인 R&D 혁신을 통해 암모니아, 폐배터리 재활용 등 미래에너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역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술원은 고급 윤활기유,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 등 신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1995년 세계 최초로 정유공장의 미전환유를 원료로 고급 윤활기유인 유베이스를 생산하는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2005년에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을 자체 원천기술을 활용해 만들었다. 배터리사업과 관련해서도 1996년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중대형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술을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산화리튬 선회수 기술인 BMR 기술을 개발했으며,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플라스틱 열분해유 후처리 공정 기술을 확대(Scale-up) 실증해, 2025년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인 SK지오센트릭 울산 ARC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환경과학기술원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R&D 경영 지침에 따라 설립한 연구센터다. 정유업계 최초의 R&D센터로 몇 차례 개편을 거쳐 현재 환경과학기술원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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