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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레쥬의 워크웨어 블랙 드레스를 착용한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갈무리 |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SI)에 따르면 꾸레쥬와 국내 유통 계약을 맺고 오는 9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국내 첫 매장을 연다. 꾸레쥬가 국내에 정식 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꾸레쥬는 디자이너 앙드레 꾸레쥬가 지난 1961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한 패션하우스다. 오뜨 꾸뛰르(고급 맞춤복)가 패션을 주도하던 당시 미니스커트, 비닐 수트, 고고 부츠(종아리 기장의 비닐 부츠) 등을 유행시키며 젊은이들의 패션을 선도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꾸레쥬의 독창적인 인기 요소로는 과감한 컷아웃과 크롭 기장의 짧은 밑단, 재사용한 비닐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지속가능한 상품들이 꼽힌다.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니트웨어 등 대표 제품은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 등 국내외 유명 셀럽들이 공식 행사 착장이나 사복 패션으로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960년대 꾸레쥬 제품이 중고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등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만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국내 꾸레쥬 매장을 제품만 판매하는 곳이 아닌 고객들이 시각·미각·후각·촉각 등 모든 감각을 통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이넡내셔날은 "당대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꾸레쥬를 자사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통해 국내에서도 가장 핫(HOT)한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