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강근주

kkjoo0912@ekn.kr

강근주기자 기사모음




광명시 "1호선 구일역 광명방면 출입구 2026년 착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12 00:26

경인선 광명방면 출입구 및 환승시설 설계 용역 착수
철산·광명동 일대 주민 접근성 개선…28년 주민숙원

광명시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지난 11일 광명시청에서 서울지하철 1호선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 광명·철산동 주민들의 28년 숙원인 지하철1호선(경인선) 구일역의 광명방면 출입구 신설 작업이 본격화됐다.

광명시는 지난 1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 및 환승시설 기본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본설계 방안과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임오경 국회의원,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을 통해 광명 방면 보행통로 등 출입시설과 주변 교통을 연계한 환승시설 확충 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특히 노인·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접근성과 이용편리성 증진을 위한 무빙워크 등 편의시설 설치, 광명 스마트버스 및 택시 승강장 신설 등 지하철과 연계한 환승시설 구축 등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시는 오는 9월 기본설계안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설명회 등을 갖고 연내 기본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한국철도공사와 사업시행 협약과 본 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구일역은 서울시 구로동 방향(1번 출구), 고척동 방향(2번 출구)으로만 출구가 있어 광명 방면에서 구일역 동쪽의 1번 출구를 이용하려면 사성보도교를 거쳐 최대 500m 이상 돌아가야 한다.


신은철 광명시 도시교통과장은 "철산·광명동에 11개 단지 2만7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입주시기가 도래하면 이용객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은 1995년부터 28년이나 된 광명시민의 숙원사업"이라며 "시민 편의에 중점을 두고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가 신설되면 광명시민의 구일역 이용이 편리해지고 광명사거리역, 철산역, 개봉역 등에 집중된 교통수요도 분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