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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초역전의 시대...변화의 속도에 방향 잡아줄 ‘인성과 지혜’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10 23:54

불치하문, 경쟁력을 키우고 삶을 풍요롭게 하지만 기본이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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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0일 "초역전의 시대에는 반드시 그 변화의 속도에 방향을 잡아줄 기본(인성과 지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초역전의 시대, 우리의 책무>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지난 주말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주 넷이 집에 놀러왔다"면서 "만나기 전, 구글미트(Meet) 온라인 회의에 접속해 미니올림픽을 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이어 "시간별로 종목을 채우고 ‘경기 중에는 상대 휴대폰에 전화 걸지 않기’와 같은 규칙도 세웠다"면서 "이 회의에는…초등학교 1학년인 손주도 참여했다"고 했다.

그는 또 "바야흐로 초역전의 시대"라면서 "부모가 자식에게, 선배가 후배에게, 임원이 사원에게 답을 구하고 이는 단순히 지능(IQ)이 높아져서가 아니라, 신문명의 주기가 단축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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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이 시대에 불치하문(나이 어린 아랫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아야 함)은 오히려 경쟁력을 키우고 삶을 풍요롭게 한다"면서 "단,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책무가 있는데 바로 변화의 속도에 방향을 잡아줄 ‘기본(인성과 지혜)’이다"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아울러 "실력만 갖춘 인재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전문에서 창조의 영역으로 넘어가면, 상상도 못한 사회 문제로 이어지는 걸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중등 교장자격연수에 오신 예비 교장선생님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현장의 리더로써,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 책무를 다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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