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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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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소득제한 없이 난임시술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09 19:57
구리시 '구리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포스터

▲구리시 ‘구리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포스터.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구리시가 오는 10일부터 소득기준 제한으로 정부형 난임 지원사업에서 제외되는 구리시 난임 부부에게 시술비를 확대 지원한다.

기존 정부형 난임 지원사업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만 지원받을 수 있어 기준에서 제외된 가구는 고액 시술비에 대한 부담이 컸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경제적 부담으로 출산을 주저하는 가정을 적극 지원하고 저출산 장기화에 대응하고자 ‘구리형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6개월 전부터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구리시인 난임 여성 중 기준중위소득 180% 초과자(정부형 난임 시술 지원 제외자)이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1회 최대 110만원 체외수정(신선배아)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술비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난임 시술 급여 중 일부 및 전액 본인부담금, 비급여 3종, 시술 관련 원외처방 약제비가 포함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구리시보건소 모자보건팀에 방문해 지원결정 통지서를 발급받아 난임 시술 의료기관에 제출하고, 시술 종료 후 보건소에 직접 비용을 청구하면 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9일 "임신-출산을 희망하는 부부를 적극 지원하는 지역사회 지지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며 "출산 및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리’를 만들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지속적인 출산율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의 신청률 추이와 예산 확보 가능성을 촘촘히 살펴본 뒤 시술비 지원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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