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남초교 후문 ‘차없는 거리’ 조성

▲최대호 안양시장 7일 안양남초교 차 없는 거리 조성 기념식 주재.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 안양남초등학교 후문 일대 약 210m가 ‘차없는 거리’로 조성돼 아이들이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안양시는 7일 안양남초등학교 후문에서 ‘차없는 거리 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안양남초교 개학과 차없는 거리의 교목-관목류 등이 풍성해지는 봄에 맞춰 진행됐다.

▲안양시 안양남초교 차 없는 거리 공사 전.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안양남초교 차 없는 거리 공사 후.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안양남초교 교직원 및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 갈산동 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50여명이 기념식에 참석해 안전한 차없는 거리 조성을 축하했다.

동안구 호계동 소재 안양남초교 후문길은 학생 및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 등 보행 통행량이 많은 길인데도 보도 폭이 매우 좁아 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곳이다. 이에 안양시는 2021년 안양동안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 차없는 거리를 신청-지정받고 작년 2월부터 12월까지 차없는 거리 조성공사를 진행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7일 안양남초교 차없는 거리 로드체킹.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 7일 안양남초교 차없는 거리 로드체킹.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는 총사업비 7억7000만원을 투입했으며 차없는 거리에 디자인 보도블록을 설치하고 사계절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배롱나무-감나무-황금사철 등 교목 및 관목류를 식재했다. 사방치기 등 바닥놀이, 그네의자, 파고라 등도 설치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념식에서 "안양남초교 차없는 거리에서 갈산동 마을축제가 열릴 예정"이라며 "안전한 차없는 거리가 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공간, 추억을 쌓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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